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 석)는 역주행 하는 등 도주하는 음주 운전차를 조기 발견하여 약 40여 킬로미터를 추격, 순찰차 2대 및 주행 중이던 시민 차량의 도움을 받아 도주로를 차단하고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였다.

용인 구성파출소에서는 4월 22일 23시 40분경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구성삼거리에서 “음주차량이 역주행을 한다, 너무 위험하다”라는 112신고를 접수하였다.

사건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황근무자가 순찰차를 타고 신속히 출동하여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정자동 부근에서 비틀거리는 음주차량을 발견하였고, 싸이렌을 울리며 정차 방송을 하였지만 정차를 거부하며 계속 도주하였다.

음주차량의 계속된 도주에 공조 요청으로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분당경찰서 야탑지구대 순찰차와 합동하여 음주차량을 추격한 결과 서울 소재 강변대로에서 한 시민차량의 도움을 받아 전방에는 시민차량, 측면에는 분당경찰서 순찰차, 후방에는 용인서부경찰서 순찰차가 합동해서 도주로를 차단, 도주하려던 음주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켜 검거하였다.

음주 운전자 김 모씨는 40킬로미터를 도주하는 동안 순찰차 2대가 싸이렌과 경고방송을 하였으나 순찰차가 쫒아오는 줄 몰랐다는 내용의 진술만 되풀이 하였다. 김 모씨는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40%의 상태로 확인되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