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飛翔)의 꿈‧하늘을 날다‧박수는 나의 힘’ 주제로 강연 펼쳐
- 3월 22일 일요일 저녁 8시 방송

안성 남사당 어름산이 서주향이 KBS1 ‘강연 100°C’에서 ‘비상(飛翔)의 꿈‧하늘을 날다‧박수는 나의 힘’이라는 주제로 녹화를 마쳤다.

서주향은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상임단원이며 안성남사당놀이의 꽃인 줄타기를 하는 ‘어름산이’로 방송녹화에서 청중에게 “어름산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를 화두로 강연을 펼쳤다.

어린 시절 안성남사당패에서 활약 중인 동네 할아버지의 권유로 무동놀이를 시작해 줄타기와의 인연을 맺은 서주향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줄타기 명인으로부터 줄타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12살부터 공연을 시작해 올해 11년째 어름산이로 활동을 하고 있다.

3m 가까운 높이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아슬아슬 외줄 위를 걷는 두려움과의 싸움, 집중력, 줄타기하는 동안은 언제나 긴장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정면 돌파하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배우고 철저히 혼자 싸워야 한다는 자신감이 지금의 어름산이를 만들었다.

학창시절엔 줄을 타는 아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줄을 타는 ‘여자 어름산이’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주향은 강연에서 “줄 위에서 관람객으로 부터 박수를 받을 땐 그동안 힘들었던 연습을 보상받는 듯해서 뿌듯하고 지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서 수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줄타기 할 때는 정말 많이 떨렸다”며 “관람객들이 보내준 박수와 환호, 재담에 즐거워하는 관객들의 모습에서 뿌듯함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서주향은 3월 28일부터 시작하는 안성남사당 상설공연을 위해 줄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남자들처럼 힘차고 날렵한 줄타기를 위해 요즘은 체력훈련을 많이 하고 체조기술을 접목한 자신만의 장기를 구상중이다.

안성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은 3월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4시)과 일요일(오후 2시) 유료로 진행되며 풍물놀이, 버나놀이, 살판, 상모놀이, 무동놀이 줄타기 등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남사당의 줄타기를 알리고 훗날 후배 양성을 통해 전통예술의 명맥을 유지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오는 3월 22일 일요일 저녁 8시 KBS1 TV 강연 100°C 에서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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