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궤철길 따라 유채꽃 만개, 옛 추억의 정취 만끽…내주 절정 이룰 듯

“유채꽃 향기에 취하고, 문화체험 공연도 보고, 일석이조네요”

온 세상이 꽃향기로 가득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협궤 철길 따라 낭만을 즐기며 노란 유채꽃 향기를 느끼고 문화공연을 체험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는 수인선 협궤 철길 주변에 작년 10월에 파종한 유채꽃이 다음 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고잔역 교각 하부에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주부터 피기 시작한 유채꽃은 고잔동 중앙역부터 고잔역, 와~스타디움, 단원구청 앞을 거쳐 원곡동 중소기업연수원 사거리까지 약 3.9㎞ 48,000㎡로 협궤철길 따라 만개하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따라서 구는 이곳을 평일에는 어린이들의 봄 소풍 장소로, 주말에는 가족나들이 코스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일부터 24일(오전 10시~12시)까지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문화 체험을 주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술, 마임,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삐에로 공연과 솜사탕 및 꽃씨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25일과 26일(오후 3시~ 5시)은 가족․연인과 함께 나누는 문화행사를 주제로 지역 예술단에서 멋진 밴드 공연과 함께 초청 지역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20일부터 26일까지 협궤철도 관련 사진 30여점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옛 추억의 정취와 함께 주변의 녹색 자연과 노란 물결의 유채꽃과 문화의 만남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의 동심을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올 6월에는 해바라기를 식재해 꽃이 만개하는 8월말과 9월초에도 이 같은 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이곳을 안산의 대표적인 나들이 코스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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