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속 주무대인 수원서 공개.. 17일 개봉

국내 최초로 역사 기록물을 3D 기술로 복원·제작한 역사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감독 최필곤)가 개봉을 앞두고 지난 15일 영화 속 주무대인 수원시에서 특별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특별시사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수원의 문화·예술·언론계 인사와 시민 등 27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의궤, 8일간의 축제’는 역사다큐멘터리에 영화적 재미를 가미한 작품이다. 조선의 22대 국왕인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6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수원에서 축제를 개최했던 8일간의 주요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의궤를 KBS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3D 기술로 복원했다.

다큐멘터리는 수원으로의 이동, 축제 일정의 진행, 창덕궁으로의 귀궁까지 8일간의 축제의 준비과정부터 각 행사 진행 상황, 사후처리 등 축제 전 과정과 이를 정교하게 기록한 의궤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8일간의 축제 기록과 함께 아버지의 죽음, 감시와 견제, 암살의 위협 등 당시 정조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 등 축제 속에 숨겨진 역사적 사건들을 파헤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영화 개봉을 축하하고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수원에서 시사회가 열려 기쁘며”며 “이번 시사회를 통해 수원시민들이 세계유산인 의궤와 수원화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애향심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궤, 8일간의 축제’는 오는 17일 수원CGV 등 전국 10개 CGV에서 동시 개봉되며, 수원시민은 단체(20인 이상) 4000원, 일반 6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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