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생석회 소독과 취급 요령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생석회에 대한 소독요령과 취급시 주의사항을 제시하였다.

생석회는 수분과 접촉하여 발생하는 열과 강알카리에 의해 소독 되는 것으로 축사주변이나 도로에 사용할 때에는 3.3제곱미터당 1kg 정도로 엷게 뿌리는 것이 좋다.

축사내부 등에 소독할 때에는 우선 물로 깨끗이 세척한 후 마른상태에서 생석회 1에 물 9의 비율로 섞어 석회유를 만들어 가능한 빠른 시간에 축사 벽, 울타리, 축사주변 토지, 진입로에 살포해 사용해야 한다.

가축의 몸에 생석회가 직접 접촉하면 피부(유두 등)에 수포가 생기거나 발에 상처나 지간피부염 등의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습기나 물과 접촉시 높은 열이 발생되므로 화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취급자는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착용해 피부와 직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한다.

축사에 볏짚이나 건초 등이 있는 상태에서 생석회를 뿌리면 물이나 오줌 등과 접촉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연성 물질이 없는 깨끗이 청소가 된 상태에서 살포해야 한다.

분말상태로 뿌릴 때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지면 가까이 조심해서 뿌리며,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해 눈, 입, 코로 흡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작업이 끝난 후에도 깨끗한 물로 잘 씻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하며, 작업도중 눈에 들어갔거나 피부에 묻어 뜨거운 감이 느껴지면, 즉시 흐르는 물로 여러 번 씻고, 화상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보관시에는 습기나 물이 있는 곳, 예리한 물건과 혼합 보관하지 않으며, 던지거나 포장을 손상시키지 말고, 개봉한 제품은 사용 후 비닐로 덮어 밀봉하고,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보관한다.

<참고자료>
□ 생석회 소독효과
생석회의 소독효과는 물과 반응시 200℃의 열이 발생하여 살균‧살충 작용으로 가축질병의 원인인 병원균을 사멸시켜 가축 전염병 예방을 할 수 있으므로 건조한 도로나 운동장에 생석회 살포한 후 물을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생석회가 물과 반응하여 소석회로 될 때 열을 이용한 물리적소독과 소석회가 물에 녹았을때 강알칼리성을 이용한 화학적 소독의 2중 효과가 있다.

□ 생석회 발화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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