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K아트리움 개관기념 수원SK아트리움 개관기념 페스티벌
3월7일~4월6일 한 달간 ․․․ 20개 작품, 24회 공연

수원시민의 문화향수 확대를 위한 전문공연장 수원SK아트리움(장안구 이목로)이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서막을 연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음달 7일부터 4월 6일까지 20개 작품, 총 24회 공연을 선보이며, 클래식은 물론 국악, 연극(뮤지컬), 무용, 퓨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기념 페스티벌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한 달간 열리며, 개관에 걸맞게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줄을 잇는다. 첫 무대는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협연하는 ‘오프닝 콘서트’(7일). 1부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들려주고 2부는 드보르작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교향곡인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김대진과 수원시향이 새로운 세계(수원SK아트리움)에서 연주하는 첫 교향곡으로서의 의미가 깊다.

이어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8일), KBS교향악단 초청공연(9일)이 펼쳐지며,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주목받는 고은 시인은 얼마전 소치 겨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름다운 무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재즈가수 나윤선과 함께 ‘고은, 시의 밤’(14일)을 개최한다.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 국립합창단(상임지휘자 이상훈), 대전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 바리톤 김동규가 참여하는 ‘한국합창 빅3’(15일), 한국뮤지컬협회의 화려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23일), 국립극단의 연극 ‘혜경궁 홍씨’(28일)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국립현대무용단의 감각적인 무대 ‘11분’(29일‧30일)도 기대되는 공연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뭔가 특별한 음악회’(4월4일)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가요, 팝, 샹송, 칸소네 등의 음악들을 화려한 쇼로 재해석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수원오페라단(8일), 수원음악협회(13일), 수원연극협회(19일), 아트컴퍼니 예기(20일), 예술공동체 술래(22일), 수원무용협회(29일), 수원국악협회(4월1일), 수원연예예술인협회(4월5일)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개관기념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원시 아마추어 음악동아리의 페스티벌(4월6일)이다. 음악동아리의 출연은 공연장을 채워줄 수원시민이 주체가 되는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첫 시작이다.

수원SK아트리움은 지난 2012년 4월 착공하여 1년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950석의 대공연장과 300석의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고,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상주해 있다. 또한 3만9천㎡ 규모의 정자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수원SK아트리움은 부대시설로 아이러브맘 카페, 카페테리아를 갖춰 수원시민을 위한 문화휴식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SK아트리움은 SK그룹이 수원시에 기부하여 올해 1월부터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연장 명칭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예술(art)과 공간, 장소를 의미하는 접미사 리움(rium)의 합성어인 ‘아트리움’으로 선정했다.

한편, 공연문의는 수원SK아트리움(031-250-5300),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주요 공연작품

수원시립교향악단 오프닝 콘서트(3.7)
- 강동석! 그의 현이 수원을 울리네
수원SK아트리움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오프닝 콘서트로 3월 7일 문을 연다. 상임지휘자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함께하는 최정상급 조합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브루흐는 총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으나 20대에 작곡한 제1번 협주곡만이 자주 연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너무 일찍 명작을 탄생시킨 브루흐는 82년의 생애동안 그 이상의 작품을 요청하는 청중들의 기대에 큰 압박을 받아왔다고 한다.
2부에는 드보르작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교향곡인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김대진과 수원시향이 새로운 세계(수원SK아트리움)에서 연주하는 첫 교향곡으로서의 의미가 깊다.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3.8)
- 젊은거장, 한계 없는 테크닉의 손열음
손열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아니스트 중에 한 명이다. 언제 어디서나 느껴지는 당당함과 열정적인 연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 피아니스트이다. 수원시향의 상임지휘자인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수제자이자 순수 국내파로서 전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한국 국적으로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바 있다. 3월 8일 수원SK아트리움의 개관기념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그녀는 감성적이면서도 초절정의 기교를 보여줄 예정이다.
재즈를 클래식 음악으로 끌어올린 조지 거슈윈의 곡을 시작으로 모리스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을 통해 여섯 가지 색을 띤 선율을 들려 줄 것이다. 또한 걸작 중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의 세 개의 악장>과 레오폴드 고도프스키의 와인과 아가씨 그리고 노래 왈츠로 관객들을 만난다.

KBS교향악단 초청공연(3.9)
- KBS교향악단, 피아노의 음유시인 안드레아 보나타, 첼리스트 김민지의 협연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는 KBS교향악단이 3월 9일, 수원SK아트리움의 개관기념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부조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이자 피아노의 음유시인, 안드레아 보나타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에 앞서 감미로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첼리스트 김민지의 협연으로 엘가의 첼로 협주곡이 연주되어 깊은 울림으로 가득 찬 낭만적 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고은, 시의 밤 with 나윤선(3.14)
- 국보 시인 고은과 재즈뮤지션 나윤선의 특별 앙상블
“시는 마음의 소리이다. 모든 시인에게 운명적 열정이 있고, 나에게도 있는 그 열정으로 낭독을 한다.“ 수원시민이자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 고은 시인이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함께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봄 밤의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3월 1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고은 시인은 미발표작 <초혼>을 포함하여 10여 편의 시를 직접 낭송할 예정이다. 얼마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공연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나윤선은 <세노야>, <작은 배> 등 고은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노래를 부른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마음을 모두 위로하며 새 봄 희망의 앙상블이다.

한국합창 BIG 3(3.15)
- 한국합창의 진수를 한 자리에
수원SK아트리움의 개관을 기념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빅3 합창단이 3월 1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함께 오른다.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 빈프리트 톨이 이끄는 대전시립합창단과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 지난해 10월 뉴욕 링컨센터 단독공연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수원시립합창단이 참여하여 새롭고 다양한 합창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대전시립합창단은 독일 출신의 지휘자가 이끄는 만큼 브루크너, 말러 등 정통 독일합창을 연주하며, 국가대표 국립합창단은 현대합창음악과 우리민요를 노래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지난 뉴욕 링컨센터에서 선보였던 국내작곡가와 해외작곡가의 새로운 합창음악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바리톤 김동규와 앙상블팀의 콘서트가 오프닝으로 진행되어 정통합창음악과 퓨전음악 등 환상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함께 하는 <K뮤지컬 콘서트>(3.23)
- 유명 뮤지컬의 화려한 넘버와 춤의 세계로
<맘마미아>와 <시카고>의 히로인, 뮤지컬 디바 최정원이 국내에 소개된 유명 뮤지컬의 화려한 넘버와 춤의 세계로 인도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이다. 화제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고스트>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외모로 많은 뮤지컬 팬을 확보하고 있는 김준현, 노래와 춤으로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집합소, 뮤지컬 팀 ‘뮤즈’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15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시카고>, <페임>,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등 세계적인 인기작뿐만 아니라 <광화문 연가>, <젊은의 행진> 등 국내 뮤지컬에 삽입된 1980년대 히트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극단 <혜경궁 홍씨>(3.28)
- 역사의 속살을 드러낸 한 여인의 기록을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와 극단이 풀어낸다
한국 연극계의 거장 이윤택과 국립극단의 연극 <혜경궁 홍씨>가 3월 28일 수원SK아트리움 개관기념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연출가 이윤택은 아버지에게 죽임 당한 사도세자의 아내로 모진 삶을 견뎌낸 혜경궁 홍씨의 삶을 역사의 비극이 아닌 가족의 비극에 초점을 맞춰 연출했다. 혜경궁 홍씨를 둘러싼 모든 비극과 인간 군상, 역사의 굴레를 벗어던진 벌거벗은 인간의 모습이 생생하게 구체화된다.
영리한 배우 김소희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혜경궁 홍씨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극계의 원로 전성환 배우가 영조 역할을, 정태준이 정조 역을 맡았으며, 차희, 한갑수, 박지아 등 베테랑 배우들이 힘을 더해 더욱 풍성한 작품을 만들어 수원SK아트리움 개관 무대에 선다.

국립현대무용단 <11분>(3.29, 30)
- 5명의 젊은 무용수, 절정의 순간에서 보여주는 매혹적인 움직임
무용수로서의 뛰어난 기량과 안무가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5명의 무용수를 선정, 각기 다름 춤에 대한 철학과 다양한 개성의 움직임을 가진 이들이 한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공연은 예측불가하다. 나이 30세를 전후한 젊고 촉망받는 5명의 무용수들의 신체적,, 그리고 예술적으로 가장 꽃피울 수 있는 절정의 순간에서 어떤 작품을 보여줄 것인지, 관객들에게 있어 그것은 도전적이면서 매혹적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라질 출신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동명 소설 ‘11분’에서 영감을 얻어, 5명의 무용수 각자가 자신의 인생, 춤, 그리고 내면을 탐구하며 절정의 11분을 만들어낸다. 사랑, 인생, 그리고 자아 등의 보편적인 주제의식이 더욱 원초적이고 감각적인 현대무용으로 탄생된다. 안애순 예술감독의 취임 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11분’은 5명의 무용수들이 작품의 주제부터 안무까지 작품을 끌어나가며, 5개의 서로 다른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리는 공동연출가로서도 기획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전혀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시인이자 극작가인 김경주가 드라마트루그로 참여하고, 재즈의 본고장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세 명의 뮤지션으로 이루어진 K-JAZZ TRIO가 음악작곡 및 라이브로 참여한다. ‘11분’은 기존 현대무용작품들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타 장르와의 협업을 시도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다이나믹한 공연예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수원시립합창단 뭔가 특별한 음악회 “기억나? show!”(4.4)
- 뭔가 특별한 공연! 뭔가 특별한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뭔가 특별한 음악회>가 수원SK아트리움의 개관과 함께 새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4월 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턴테이블에서 울려 퍼지던 구슬픈 멜로디부터 신 한류의 붐을 일으켰던 감동의 음악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불후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복고열풍에 맞추어 음악을 통한 회상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게 될 수원시립합창단의 뭔가 특별한 음악회 ‘시즌 2’라 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가요, 팝, 샹송, 칸소네 등의 음악들을 화려한 쇼로 재해석 해내며, 시대의 특징을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영상, 그와 어우러진 음악을 선보인다. 시대별 특색에 맞는 화려한 의상과 스타일로 사회자가 유쾌한 진행을 이끌어 내며, 1960~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의 국내 및 국외 음악계의 이슈들을 영상을 가미한 이야기로 풀어갈 예정이다. 시대별 4팀으로 구성된 수원시립합창단원들이 그 시대를 풍미했던 팝과 클래식, 가요를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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