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본관 대강당에서 ‘제101회 경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어느덧 새로운 100년을 맞이한 한국경마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경마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101회 경마의날 기념식 참여자들 모습. [사진=마사회]
제101회 경마의날 기념식 참여자들 모습. [사진=마사회]

이날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노동조합, 마주‧조교사‧기수‧생산자 등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뿐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과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이 참석하는 등 내‧외빈 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전 기념행사는 연혁 소개, 포상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유관단체장 등 약 18명이 마혼비 앞에 모여 말 위령제와 안전기원제를 시행했다.

경마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경마 시행일이자 근대적 의미에서의 경마가 태동하게 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해, 한국마사회와 경마 관련단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마의 건전한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창설된 기념일로 지난 1995년부터 5월 20일을 경마의 날로 지정해 매년 경마 시행의 의의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경마가 시행되는 20일(토)을 피해 18일(목)로 행사일자가 결정됐다. 지난해에는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내‧외빈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0년 비전을 선포하는 특별행사가 함께 마련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견뎌온 한국마사회와 경마산업은 지난해 경마시행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며 3년 만에 적자를 탈피했다. 덕분에 올해는 이익금의 70%인 773억 원을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마의 날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분담에 동참해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신 한국마사회 임직원분들과 경마가족, 말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라며 참석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정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세계 5대 말산업 강국’이라는 비전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와 경마 유관단체가 끊임없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국경마와 말산업 발전을 함께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