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정 기여·공공 투자 성공적 모델…송도재미동포타운 성공적 완료에 최선

인천경제청(IFEZ)
인천경제청(IFEZ)

[경기eTV뉴스] 중단된 교외형 복합쇼핑몰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의 투자가 2배의 이익을 남기고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 완료로도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투자펀드2 주식 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투자펀드2는 트리플스트리트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송도 재미동포타운 사업과 분리해 지난 2021년 ㈜인천투자펀드를 분할시키고 남은 존속 회사이다.

주식매매 계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투자펀드2의 인천시 지분 250만주(250억 상당)를 1주당 2만원에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을 위해 참여한 민간 사업자인 ㈜리앤한에 매각하고 ▲매각 후에 민간 주주에게 투자 이익이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매각 원가 대비 10년 동안 10% 이상 초과이익이 발생할 경우 인천시 지분율 만큼 환수할 수 있게 하며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 효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 등이다.

이번 주식 매매 계약 체결에 따라 중단된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시작된 추진된 인천시 투자는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이라는 목표 달성과 투자금 250억원을 500억원으로 회수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완료됐다.

트리플 스트리트는 지난 2006년 당초 연수구 송도동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으로 시작됐지만 경기침체로 지난 2012년 지하 주차장 골조 공사만을 마친 채 중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인천경제청의 공적 자금 투입이 결정됐고 인천경제청이 민간 투자사를 성공적으로 유치, 지난 2013년 ㈜인천투자펀드를 설립해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이후 ㈜인천투자펀드를 포함한 190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 지난 2017년 4월 180여개 임대 매장으로 구성된 트리플스트리트가 성공적으로 개장했으며 인천시는 민간 주주들과 함께 6년간 트리플스트리트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주주로써 사업에 참여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2013년 당시 출자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점 ▲인천시 공공자금의 안정적 회수가 필요한 점 ▲공공기관인 인천시가 민간의 영역인 복합쇼핑몰 지속적 운영 참여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검토해 관련 법에 따라 증권사에 위탁,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말 인천시 주식을 대주주인 ㈜리앤한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한 안건을 제283회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해 동의를 받았다. 이번 주식매매 계약은 이에 따른 후속절차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남은 ㈜인천투자펀드가 출자한 송도재미동포타운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투자펀드 설립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공적 자금 투자에 대한 수익도 확보, 시 재정에 기여하고 공공 투자의 성공적 모델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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