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이야기 속에서 배우는 ‘사과’의 가치
온 가족이 놀이터에 온 듯 참여하고 즐기는 신나는 뮤지컬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은 2023년 ‘패밀리 초이스’ 첫 번째 작품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명작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캔터빌의 유령>을 4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포스터.

이번 공연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싹하고 유쾌한 가족 뮤지컬이다.

<캔터빌의 유령>은 ‘행복한 왕자’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쓴 명작소설을 뮤지컬을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300년간 수많은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한 유령이 사는 영국 캔터빌 저택에 겁 없는 오스카 가족이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원작에서는 생전에 악행을 저지르다 신의 저주를 받은 유령이 오티스의 딸 버지니아의 기도로 영원한 휴식을 얻지만, 뮤지컬에서는 유령이 버지니아의 충고를 듣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며 안식을 맞이한다. 아이의 시선으로 진정한 ‘사과’와 ‘용서’를 이야기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어린이 관객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로 채워져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다. 여기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피아노, 바이올린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캔터빌 저택의 으스스한 분위기와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무대 위 캔터빌 저택은 놀이터와 같이 생겼다. 무대 위 오티스 가족과 캔터빌 유령은 재미있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뛰어다닌다. 한편, 객석에 앉은 관객도 놀이터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공으로 유령을 직접 물리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가 있다.

공연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패밀리데이 할인으로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어린이날 기념으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진행되는 캐나다 퀘벡 서커스 <Blizzard>와 공동구매시 40% 패키지할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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