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정종윤 의원(국민의힘, 행궁‧지‧우만‧인계동)이 28일 열린 제373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원시 마을버스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종윤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정종윤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대에 올라“오늘 수원시 마을버스 지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관해 설명하고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의원은 “현재 수원시에는 16개의 노선, 총 94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와 경유 가격 폭등으로 ‘달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손해를 보전해주는 손실보상금과 서비스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시설개선지원금 등 다양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지만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유가보조금과 환승·청소년 할인지원금 외 전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마을버스 기사 구인난 또한 심해지고 있다”며 “실제로 2021년 대비 2022년 마을버스 종사자수는 21% 줄었지만, 운행노선과 차량 수는 그대로여서 기사님들의 업무가 크게 가중됐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성남·용인·화성시에서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적자 노선을 지원하고 시가 운영에 적극 개입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하지만 수원시에서는 마을버스 지원뿐만 아니라 현황 파악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재준 시장을 향해 차량 보험료 지원 등 신속 지원 가능한 지원안 마련, 환승할인 손실금 보전율의 현실화, 마을버스 적자 노선에 대한 준공영제 또는 재정지원형 민영제 선제적 도입의 3가지의 제언을 하며 발언을 정리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데도 민간의 영역이라고 손을 놓아버린다면, 그 불편과 위험은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대중교통만큼은 온전히 시민의 눈높이에서 살펴야만 ‘편리하고 효율적인 첨단교통 도시, 수원특례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하며 5분 자유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