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대표이사 지준섭)은 21일 충남 논산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논산농협, 논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충청남도가 함께 육성한 ‘하이베리’ 등 논산딸기의 홍콩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은 지난 21일 충남 논산시 논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하이베리', '비타베리' 등 논산딸기의 홍콩 수출을 기념해 선적식을 개최했다. 선적식에 참석한 논산조공 김경식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논산농협 지시하 조합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협]
선적식에 참석한 논산조공 김경식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논산농협 지시하 조합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협]

논산농협은 2017년 ‘설향’ 딸기 홍콩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 홍콩 수출을 지속해왔다. 논산농협은 과육이 부드러워 이동 과정에서 무르기 쉬운 설향의 단점을 보완해 ‘비타베리’와 ‘하이베리’를 개발했으며 2020년 홍콩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3년 연속 안정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해 온 바 있다.

‘비타베리’는 타 품종 대비 비타민C 함유량이 높고 당산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딸기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육성기간을 거쳐 진한 딸기 향과 우수한 식감을 구현했다.

이어 논산농협은 2015년부터 2019년 수출전용품종으로 과피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고당도 프리미엄 딸기 ‘하이베리’를 추가 개발하는 등 신품종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 선적한 딸기는 ‘하이베리’, ‘비타베리’ 등 540kg 물량으로, 크리스마스와 설 연휴 등에 홍콩 내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논산농협은 향후 안정적인 홍콩 시장 진입과 수출품목 확대를 위해 전용 포장재 개발, 품종개량연구, 현지 바이어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논산딸기의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NH농협무역은 해외수출품목 활성화와 논산딸기 판매 촉진 및 홍보를 위해 입점 매장 판촉행사 등 현지 프로모션을 열고 판매 지원에 나선다.

향후 품질 개선 연구와 재배기술 보급, 농가 교육 등을 강화하며 신품종 수출물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NH농협무역 지준섭 대표는 “현지여건을 고려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세계 무역시장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농업인의 실익증대를 위해 농협무역이 농협의 대외무역 창구로서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딸기는 지난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국가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50만 달러(약 19억5450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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