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하는 외국인 18명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외국인 노동자 돕고, 해외투자유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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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하는 외국인 18명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외국인 노동자 돕고, 해외투자유치 지원
  • 권오규 기자
  • 승인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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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복지·교육·경제 등 서울시정에 기여한 16개국 18명 선정,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
1958년 공로시민으로 시작…지금까지 ‘서울’ 위상 드높인 총 100개국 895명 명예시민 선정
콘텐츠 수익금 아동 위해 기부, 백신시설 투자 지원, 외국인 사고현장 지원 등 각 분야 활약
서울을 제2의 고향으로 택한 ‘서울명예시민’, 앞으로도 서울과 세계 잇는 핵심 가교역할 기대

[경기eTV뉴스] 서울시는 ‘서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문화,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인 16개국, 18명의 외국인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명예시민에게는 한강수의 색을 바탕으로 하여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모티브를 조형적으로 디자인으로 한 기념 메달과 스톨, 명예시민 증서가 수여됐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1958년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 ‘공로시민증’을 수여하며 시작됐다.

매년 장애인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보육원 등을 순회하며 연 1만여명에게 중식 요리 봉사를 실천하는 ‘엔젤쿡’ 구광신 셰프(Chiu Kuang Hsin, 대만)
매년 장애인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보육원 등을 순회하며 연 1만여명에게 중식 요리 봉사를 실천하는 ‘엔젤쿡’ 구광신 셰프(Chiu Kuang Hsin, 대만)

현재는 서울 시정 발전에 기여한 서울 거주 외국인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원수, 외교사절 등에게 서울시정 발전 공로에 대한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0개국 895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인도 아재’로 알려진 방송인 굽타 아비셰크(럭키)(Gupta Abhishek(Lucky), 인도)씨는 올해 명예시민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밝혔다. 럭키씨는 유튜브 채널 ‘354’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서울과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콘텐츠 수익금을 가출 청소년과 소외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등 활발한 홍보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서울시 명예시민’은 탈북민과 이주민, 다문화가정자녀 등 우리 사회 약자에 대한 꾸준한 자원봉사와 기부 실천으로 이웃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케이시 라티그(Casey Lartigue Jr, 미국)씨는 비영리민간단체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FSI)’를 설립해 10여년째 운영 중이다. 무료영어교육을 통해 외래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을 돕고, 북한 인권에 대한 실상을 해외에 알리는 등 탈북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활동 중이다.

라마 쿤상 도르제(Lama Kunsang Dorje, 네팔)씨는 생활이 어려운 이주민들에게 매월 쌀 200~300kg을 기부하고, 외국인 노동자 사고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엔요 티티(Aiyanyo Imatitikua, 나이지리아)씨와 바라이 하시 라니(Barai Hasi Rani, 방글라데시)씨는 서울시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서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고충을 전하고 다문화가족 정책을 제안하는 등 다문화가정자녀를 비롯한 서울 거주 이주민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과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서울과 세계를 잇는 문화 가교가 돼준 이들도 눈에 띈다.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 18명 단체사진.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 18명 단체사진.

클루드 알알라위(Khaloud Alalawi, 아랍에미리트)씨는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이 개원(2016.3월)되기도 전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내 친한 커뮤니티(UAE loves Korea)를 만들며 한국과 서울에 대한 사랑을 꽃피웠다. 이후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해에 ‘K-Culture 서포터즈’로 임명되고, 2018년 첫 한국형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서 한국어 사회자로 활약했으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연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경제 분야에서도 외국인 투자 유치와 양자·다자간 기업교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서울 거주 기업인과 법조인 등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주요 선정자로는 ▲미국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 ‘싸이티바(Cytiva)’의 對 한국 백신 생산시설 투자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프란시스 반 패리스(Francis Van Parys, 벨기에) 싸이티바 아태지역 총괄사장, ▲매년 서울시와 서울투자청, 주한뉴질랜드대사관 등과 함께 ‘뉴질랜드-한국 테크로드쇼’를 공동 개최 등 뉴질랜드와 서울의 테크기업 간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토니 가렛(Tony Garrett, 뉴질랜드)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 ▲서울에 대한 투자 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서울-유럽 간 기업 협력 촉진에 기여하고 있는 디어크 올리버 루카트(Dirk Oliver Lukat, 독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16여년간 서울에서 법조인으로 활동하며 유럽 기업들의 한국 투자·진출 관련 컨설팅 제공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모리츠 페터 빙클러(Moritz Peter Winkler, 독일) 변호사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과학기술 분야 시정 공로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출처: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칸 무하마드(Khan Muhammad, 파키스탄)씨도 인공지능과 컴퓨터 공학 기술을 활용래 화재 현장 분석, 비정상 상황 영상 감시 등 시민 안전과 관련된 신기술을 개발하고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에 대한 다양한 자원봉사와 기부를 생활화해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황전원(Huang Dean-yuan, 대만), 매년 장애인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보육원 등을 순회하며 연 1만여명에게 중식 요리 봉사를 실천하는 ‘엔젤쿡’ 구광신 셰프(Chiu Kuang Hsin, 대만),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과 음식, 구호물품을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수흐체첵 츠미도르지(Sukhsetseg Chimiddorj, 몽골), 다문화 가정자녀와 중도입국청소년 등에 대한 멘토링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있는 NGO 활동가 짱 리영(Zhang Liying, 중국), 국내 최초 주한키르기즈무역관을 개소하는 등 서울과 한국, 키르기스스탄 기업 교류 확대에 앞장서고 팟캐스트 운영을 통해 러시아어권 이주민들의 소통 창구가 돼준 나드르베코바 굴샤이르(Nadyrbekova Gulsahiyr, 키르기스스탄), ‘한-중앙아 협력 포럼’, ‘한-타지키스탄 문화의 날’ 등 문화교류행사 지원으로 양국 시민 간 이해도를 높인 유수포브 사만다르(Yusufov Samandar, 타지키스탄), ‘온달바보’, ‘종이달’ 등 한-불 합작극 연출·감독 등 다양한 융·복합예술활동으로 한-불 양국 간 문화 가교가 돼준 니콜라 하자드(Nicolas Hazard, 프랑스)씨 등이 2022년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특히, 12월 9일(금)에 진행된 「2022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는 전년도 명예시민인 프랑스인 판소리꾼 마포 로르(Mafo Laure, 프랑스)씨가 후배 명예시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 대상자는 서울시에 계속해 3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총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인 자 중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의 장 또는 서울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공적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서울특별시의회 동의를 얻어 선정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명예시민은 전 세계 수많은 도시 중 서울을 제2의 고향으로 택해 사회복지, 문화, 경제, 과학·기술 등 각계각층에서 서울을 빛낸 주인공들”이라며, “향후에도 명예시민이 서울과 세계를 잇는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해주시길 바라고, 서울시 또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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