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겨울 채소 거래 확대 위해 공판장 출하 및 온라인 거래 확대 추진

[경기eTV뉴스]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28일부터 이틀간 겨울채소 주산지인 제주를 찾아 겨울채소 출하농협과 경제지주 공판장 담당자 및 경매사, 제주도 식품원예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겨울채소밭을 둘러보며 생산동향을 점검하고 거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경제지주 명재완 공판사업분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제주고산농협 고영찬 조합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농협 관계자들이 제주 월동무밭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농협]
농협경제지주 명재완 공판사업분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제주고산농협 고영찬 조합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농협 관계자들이 제주 월동무밭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농협]

늦은 가을에 심어 겨울에서 이른 봄 사이 주로 소비되는 제주의 겨울채소는 전국 겨울채소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제주 월동무는 전국 생산량의 100%, 당근·양배추·브로콜리 등은 20~7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겨울철 국내 신선채소의 조달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참석자들은 이틀간 제주에서 당근, 무, 양채류 포전을 둘러보며 생산 동향과 생육 상황을 점검하며 예상 출하 물량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제주 겨울채소의 공판장 출하계획 및 마케팅 확대방안,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출하 활성화를 통한 온라인거래 확대방안, ▲사업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 및 지원사항 등에 대하여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18개 품목인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취급품목을 내년에는 전 품목으로 확대함에 따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한 제주 겨울 채소의 출하 확대 방안 설명에 중점을 뒀다. 농협은 내년에 제주지역 농산물의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실적을 올해대비 1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박진석 상무는 “제주는 겨울철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일이 적어 월동 채소 주산지이며 농가소득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농협 공판장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취급 물량을 확대를 통해 제주산 겨울 채소의 판로 확장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인터넷·모바일을 기반으로 구축한 비대면 온라인거래시스템으로, 출하자가 농산물 이미지, 중량, 원산지 등 상품정보를 온라인거래소에 등록하면 공판장과 거래 중인 구매자가 거래에 참여하고,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을 산지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농산물 도매유통시스템이다.

오픈 첫해인 2020년에는 279억원(1만8919톤), 2021년에는 717억원(3만7378톤)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예상실적은 780억원(4만600톤)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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