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와 화려한 영상으로 감상하는 리니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경기eTV뉴스] 올 가을 해외정상급 연주자와 단체들의 연이은 공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11월 19일(토)에는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휘자 진솔.
지휘자 진솔.

게임음악 전문 지휘자 진솔과 그녀가 이끄는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게임음악 콘서트: 리니지>를 웅장한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진솔 지휘자는 정통 클래식을 전공하고 국내 최초로 게임 음악회를 시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대표적인 게임 음악회를 지휘했으며 레퍼토리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게임음악 공연 전문회사인 플래직(Flasic) 설립과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11월 19일(토) 아트센터인천에서의 프로그램은 ‘리니지 Lineage’ OST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일(금)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미 소개되어 젊은 관객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진솔 지휘자는 이 날 공연에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전체적인 콘셉트에 대해 소감을 밝힌 바 있는데 무엇보다 어쿠스틱 음향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그에 맞게 곡들을 편곡한 것을 주요 감상 포인트로 꼽았다. 이번 아트센터인천 연주에서는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대표적인 명곡들을 일부 편곡 보완과 함께 새롭게 편성된 오케스트라 규모에 맞게 악보 재작업을 거쳐 소개할 것이다.

‘피의 맹세’, ‘영원’, ‘현자들의 시간’ 등 오랜시간 ‘리니지’와 함께 해온 유저들의 추억과 감동이 담긴 게임 속 음악들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 확인과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 및 인터파크티켓(1544-1555), 엔티켓(1588-2341)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아트센터인천(032-453-7700)로 하면 된다.

출연진

지휘자 진솔

남다른 행보로 주목받는 지휘자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만하임국립음대 졸업 후 2015년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니와 함께 연주하며 정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유럽에서 캄머오케스터 하일브론, 남독일 필하모니 콘스탄츠, 불가리아의 플로프디프 주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해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고 당시 독일 신문 ‘Schwäbische’에서 “앞으로 꼭 주목해야 할 지휘자”, “자유로운 지휘봉 놀림을 가진 신예” 등으로 호평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국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및 다양한 오페라, 음악축제들을 지휘했으며 2019년 월간 객석의 차세대 지휘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강연과 캠페인, 광고모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17년 설립된 게임음악 플랫폼 플래직(FLASIC)을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고 2019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오케스트라의 지휘 강사로, 2020년부터 서울특별시 교육청 산하의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위촉되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또한 2011년 창단한 앙상블 아르티제와 2016년 창단한 말러리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아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이끌고 있다. 2022년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들을 준비 중이다.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7년 창단된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최고의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예술감독 진솔의 주도 하에 게임음악 콘서트를 선보이고자 만들어진 전문 연주 단체이다. 클래식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급변하는 현대 문화계의 흐름에 발 맞추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고자 다양한 예술 분야 간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주부터 초대형 오케스트라까지, 소규모 게임 행사 무대부터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장까지, 유저들이 원하는 모든 형태와 규모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외 게임음악의 웅장하고 호쾌한, 그러나 때로는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여운을 남기는 음악적 대서사시를 다양한 연출과 함께 고유의 사운드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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