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진보당, 수원역에 추모의 벽 설치

[경기eTV뉴스] 경기청년진보당(위원장 김도현)은 31일 저녁, 수원역 4번출구 통로에 이태원참사를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 이태원역까지 추모를 가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설치했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경기청년진보당, 수원역에 추모의 벽 설치.
경기청년진보당, 수원역에 추모의 벽 설치.

설치한지 5분도 안돼 많은 시민들이 추모의 한마디를 작성하고 지나갔다. 포스트잍을 작성하던 한 시민은 ”우리 딸도 그곳에 갔다”며 “그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른다”고 당시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인근 꽃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그 날이 너무 끔찍했다“며 ”추모의 벽이 생기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경기청년진보당, 수원역에 추모의 벽 설치.
경기청년진보당, 수원역에 추모의 벽 설치.

김도현 경기청년진보당 위원장은 “주말 내내 사고를 보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전 국민이 패닉상태다. 이 슬픔을 어떻게든 나눠야 했기에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안전대책이 부실해도 너무 부실했다“며 ”더는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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