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지역 대상 103팀의 2개월간 지역조사 종료, 우수팀 42팀 선발해 창업활동 시작

[경기eTV뉴스] 서울시는 서울 거주 청년이 지역 농특산물․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 지원 뿐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지역생산자 연계와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하는 ‘넥스트로컬’ 4기 창업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청년이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창업사업의 브랜드명이다.

이 사업은 100팀 200명 내외의 서울청년이 2개월간 지역 내 창업 가능한 분야를 조사하고 그 활동결과를 평가해 선발된 우수팀 40여팀 에게 6개월간의 창업교육 및 사업비를 지원하며, 검증된 20팀 내외를 선발해 실제 창업하여 상품 제조·생산·판매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104팀 203명의 청년창업가들은 20개 지역 대상으로 지역 내 창업 가능한 분야를 조사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42개 팀 74명의 우수팀이 선발됐다.

특히 지역별 1박2일간 진행되는 현장밀착캠프에서 지역 현지파트너의 현장지원으로 주요기관방문, 청년 창업가와의 만남, 지역전문가의 사업모델 검증 과정을 거쳐 ‘창업 아이디어’를 다듬었다.

서울시는 사업대상 지역에 연고가 없고 현지 관계자들과의 연결이 막막한 서울청년 창업가의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생산농가 및 가공센터 등을 지자체 및 민간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 연결·안내해 좀 더 안정적인 사업확장 기회를 제공했다.

영월 「송을」팀은 지역조사 이전에는 단순히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탄산 약주 개발이 목적이었으나 지역 와이너리(양조장)와 협의 중 폐기되는 포도 부산물이 10만톤이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는 포도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와인을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방향을 변경하기도 했다.

또한, 강진 「루나틱」팀은 약발효차 제품 개발과 덧붙여서 강진 고려청자를 접목해 지역 청자업체와 다기세트 구성을 위해 제품 공급 계약까지 완료했다.

지난 9월초,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서울청년 42개 팀 74명은 6개월간 창업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최대 2000만원까지 초기 창업지원금을 차등 지급받아 원재료 구입, 상품제작, 홍보 브랜딩 개발 등 창업 활동에 활용한다.

1개팀은 ‘상’그룹(최대 2000만원), 14개팀은 ‘중’그룹(최대 1500만원), 27개팀은 ‘하’그룹(최대 1000만원 지원)으로 선정됐다.

6개월 후인 내년 2월에는 42개팀을 대상으로 최종 평가를 통해 사업이 검증 된 20팀 내외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주의 본사를 둔 한국전력공사와 민관협력을 통해 전남지역 우수팀 8개팀을 대상으로 창업 사업비와 창업 자문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되고 최종단계 우수기업 3팀에게는 최대1000만원의 성과 특혜를 제공한다.

시는 넥스트로컬 4기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창업 실행 사이의 간극을 좁히며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완성할 수 있도록 남은 6개월 동안 공통교육, 전문가 상담과 팀별 맞춤식 1대 1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청년 창업 선정팀에는 창업방법론을 골자로 한 창업교육 월2회, 분야별 단계별 외부전문가 특강 월1회, 소그룹 모임 및 1대 1 전담상담, 월1회, 중간성과 공유회 등 온·오프라인의 내실 있는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6개월 이후, 내년 2월에 창업활동 우수팀 20팀 내외를 최종선발해 투자유치를 돕고 상품의 판로연결 및 홍보를 지원해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서울시 정상훈 행정국장은 “서울 청년들이 서울이 아닌 타 지역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의 가능성을 찾아내어, 참신한 아이디어의 실행으로 서울과 지방의 새로운 상생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넥스트로컬이 청년과 지역의 미래를 촘촘히 엮어 창업 모델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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