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우리 기업 최초의 해저 초고압직류(HVDC)송전망 사업권 수주 사례 ···신사업 진출 교두보 될 것”

[경기eTV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한국전력공사·삼성물산이 참여한 UAE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총 12억달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은]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은]

이 사업은 아부다비 해상의 원유·가스 설비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해저 송전선과 변전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총 5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우리 기업 최초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사업이다.

UAE의 ‘2050 탄소중립전략’에 따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사업으로, 현재 가동중인 노후 가스발전설비를 친환경전력으로 대체함에 따라 30% 이상의 탄소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수은은 입찰 단계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했고, 이 사업 지원을 위해 전체 차입금의 37.4%에 해당하는 12억 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 및 6억8000만달러 규모의 건설이행보증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12월 한국전력공사는 일본 큐슈전력, 프랑스 EDF와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을 수주했으며, 삼성물산이 벨기에 얀데놀과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금융조달이 완료됨에 따라 곧바로 착공해  2025년말 가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 건설사,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사업을 개척한 사례로, 본건 지원이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후속사업 수주를 위한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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