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철 제9대 양주시의회의장 인터뷰

[경기eTV뉴스] 윤창철 제9대 양주시의회의장은 양주 시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작은 일부터 정성을 다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고통은 덜고, 행복은 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정활동의 운영 방향을 인터뷰에서 제시했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 지방선거 당선에 이어 시의장으로 선출되셨다. 소감 한 말씀해 달라.

저를 지지해주신 양주시민 여러분과 저를 믿고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의장 당선의 기쁨보다는 제9대 양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나가는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이 눈앞에 놓여 있어 어깨가 무겁다.

-. 취임 초 주요공약과 의정 계획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농민들이 피해를 본 양주로컬푸드 사태, 시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건축허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주요현안은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특히 양주 동·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주시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지역 불균형 성장이다. 서부는 농촌지역이 많고 개발이 더뎌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데 비해 동부는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기반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선거기간 지역구와 함께 양주시 전역을 누비며 시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경청했다. 특히, 교외선 양주 서부 연결과 서울-양주고속도로 조속 추진으로 양주의 균형 발전, 나아가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쌓을 계획이다. 앞으로 양주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면서 양주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반드시 이루고 싶은 시정이 있다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려면 협치는 필수적이다. 시정을 이끌 민선 8기 지방자치는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등 기초의회의 권한이 크게 늘었고, 의석 분포가 달라지면서 의회의 구성도 상당히 변화했다.

행정서비스는 시정의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도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양주시의회는 시와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지난 22일, 양주시의회는 제1회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로 교통인프라와 코로나 지원 등으로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에 대한 평가한다면.

제9대 시의회 원 구성 이후, 주요업무 보고를 받은 뒤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숨 가쁜 일정이었지만 첫 번째 예산안 심의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원만하게 처리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시의회는 양주시가 제출한 106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조정 없이 원안 가결했다.

양주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교통 여건도 개선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생활비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일반회계 분야별 증가액은 교통 및 물류분야에 311억 원, 사회복지분야에 165억원 순이다.

교통 및 물류분야에서 예산이 크게 증액된 주요 사업은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공사 26억원, 선암리 도시계획도로(중로2-4호선) 확장공사 22억원, 율정-봉양 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등 도로 교통망 확충 사업이다.

사회복지분야는 코로나19 입원 또는 격리자 생활비 지원 사업에 170억6400만 원을 증액했다.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가구는 총 2민1853가구, 가구당 평균지원액은 83만9000원이다.

-.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많다. 특히, 소외계층의 복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 7월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일 만에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코로나 확산 추세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사람들 간 접촉이 많아지고, 해외 유입 인구도 증가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경험했듯이 코로나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의 빈틈을 가혹하게 공격한다. 소득 하위 10% 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망 위험이 다른 소득분위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우선, 취약계층 시설 중심으로 방역에 철저히 나서고, 자가검사키트 등을 충분히 지원해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정부의 방역 지침대로,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 대신 시민 스스로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고ㆍ당부하겠다.

양주시의회는 시와 함께 협의해 코로나19의 필수업무 종사자를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양주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양주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담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작은 일부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작은 일부터 정성을 다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고통은 덜고, 행복은 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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