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종합재가센터-일터와사람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추진 업무협약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역할 기대

[경기eTV뉴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과 함께 지역사회통합돌봄(이하 통합돌봄) 서비스에 나선다.

(사진 오른쪽부터)배영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평종합재가센터 팀장과 심효명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신중년사업팀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배영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평종합재가센터 팀장과 심효명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신중년사업팀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평종합재가센터는 최근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는 인천시 일자리경제과가 간호, 사회복지, 행정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만 50~70세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는 현재 38명이며 부평종합재가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7개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일터와 사람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을 맡아 운영 중이다.

부평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전문인력 4명과 함께 부평구와 추진 중인 이동지원서비스, 영양죽 지원·안전확인 서비스 등 통합돌봄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지도 만들기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전화로 안내·상담하는 서비스도 맡는다.

부평센터에서 일하는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60대로 간호조무사, 행정 공무원 등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업무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주 30시간으로 휴게 1시간을 보장한다. 월 급여는 인천시 생활임금 1만670을 기준으로 한다. 식대와 교통비도 별도 지원한다. 올해 사업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10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간호사 경력이 있는 A(52) 씨는 “간호사로 수년간 일해왔기 때문에 이동지원서비스, 안전확인 등과 같은 업무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이 다른 일에 도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지원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을 도울 가구원이 없는 단독가구가 대상이다. 병원 입·퇴원, 은행 업무, 공공·민간서비스 신청 등을 돕는다. 모두 200가구가 대상이다.

영양죽 지원·안전확인 서비스는 일주일에 두 번씩 방문해 죽 배달과 함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2인 1조로 활동한다. 부평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가정,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주민등록상 혹은 실질 거주가 1인인 가구이며 만성질환, 소화기 수술 등으로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졌거나 씹는 행위가 어려운 이들이 대상이다.

심효명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신중년사업팀장은 “현재 노무나 회계·세무 컨설팅을 할 수 있을만큼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배영준 부평종합재가센터 팀장은 “이동지원사업은 거동이 불가능한 대상자를 우선 배치해 혹시나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하려고 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과 밀도있는 통합돌봄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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