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서민층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10일 오후 3시 시청사 정책토론실에서 도시가스공급 심의위원회를 열고 농촌지역 등 주택밀집도가 떨어져 도시가스 설치가 어려웠던 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 보조금 지급 대상 13곳 668가구를 선정하고 총7,240m의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를 위해 설치 보조금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마을은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왕산5리 마을, 기흥구 신갈동 신역동 마을, 수지구 동천동 186번지 일대 등이며 도시가스 사업법에 따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으로 10동 이상의 주택이 있고 건물주의 3분의 2 이상이 공급을 희망하는 지역에 공급자와 공급관 설치가 합의된 지역들에 해당된다.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용인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금년 1월에 지원 신청을 접수해 지난 달 공급자와의 협의, 현장실사 등을 완료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 보조금 지원을 완료해 배관망 설치를 추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시 기업지원과 신충현 과장은 “기존 공급관과 원거리에 위치해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주택저밀도 지역과 배관 100m 당 31세대 미만 지역 등 경제성 미달지역에 집중 지원해 서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기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조금 지급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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