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싱어송라이터 양성에서 메타버스 공연까지 앞서간다

[경기eTV뉴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는 오는 20일 12시, AI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된 20개의 디지털 싱글앨범과 뮤직비디오를 멜론을 비롯한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rand)’를 통해 발표회 공연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창작 디지털 앨범과 뮤직비디오 ‘메타버스 발표회’ 공연.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창작 디지털 앨범과 뮤직비디오 ‘메타버스 발표회’ 공연.

경복대 실용음악과는 지난해 AI 음악 제작업체인 ㈜엔터 아츠와 컨소시엄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1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싱어송라이터 양성’에 주력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용음악과 재학생 19명이 AI와 협업을 통해 개인별 창작품을 만들어 지난 12월에 녹음을 마쳤으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 세 편을 선정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메타버스 공연은 이프랜드에 접속 후, ‘AI 앨범 발표회’를 검색해 입장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콘텐츠원캠퍼스 사업 수행책임자인 최찬호 경복대 실용음악학과장은 “19명의 재학생과 교수진은 지난해 9월부터 새로운 도전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으며, 모두의 노력으로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가올 미래의 AI 음악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향후 세계의 음악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재 엔터아츠 대표는 “AI 음악 생성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보컬 전공자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더욱 유익한 AI 음악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아츠는 2018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 A.I.M을 런칭한 후 총 16장의 인공지능 KPOP 음반과 1000여곡의 인공지능 음악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가상인간 작곡가 ‘에이미문(Aimy Moon)’은 제페토,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플랫폼과 NFT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에이미문은 오는 20일 이프랜드(ifland)에서 진행되는 메타버스 공연에서 제페토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고 공연의 MC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복대 실용음악과는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KBS 드라마 OST 프로듀서 개미(본명 강동윤), 뮤지컬 떠오르는 스타 김환희 배우 등 다수의 음악가를 배출해 내고 있다. 김환희 뮤지컬배우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 A.I.M(에이아이엠)을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버려둘래’를 발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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