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본부 연료전지 발전 이용률 99.2%로 국내 최고 수준 나타내
국내 기술력 제작된 설비 이점 활용으로 이용률 증가

[경기eTV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여수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연료전지설비의 지난 한해 발전 이용률이 국내 최고 수준인 평균 99.2%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수본부 연료전지. [사진=남동발전]
여수본부 연료전지설비. [사진=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연료전지 운영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국내 5개 기업의 평균 이용률은 92%로,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는 이보다 7%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 연료전지(PAFC)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는 10MW급 PAFC(액체인산염) 형식으로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공급해 제작됐다. 최초 운영 당시 평균 발전 이용률이 84%에 그쳤으나, 약 1년여 만에 무려 15% 이상 향상된 이용률을 나타냈다. 이는 남동발전의 체계적인 개선 노력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설비 이점이 작용했기에 가능했다.

남동발전은 연료전지 이용개선을 위해 직접정비, 간접정비, 점검관리로 나누어 이용률 개선 대책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했다.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설비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제조사인 두산퓨얼셀 기술팀과의 잦은 교류로 설비 이해도를 높여 유틸리티 설비 공급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었고, 핵심 부품에 대한 예비품 확보도 비교적 수월해 고장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2020년 10월 84%에 그쳤던 이용률은 지난해 1월 96%로 증가했고, 지난 7월에는 무려 100.2%의 발전이용률을 나타내는 등 획기적인 수치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당초 목표 대비 약 31%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여수발전본부의 이번 연료전지 운영에 대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사업소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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