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용인시가 ‘2022년 용인형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14억5000만원의 주민세를 돌려준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주민세 인상으로 확충된 재정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주민세 인상분 환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안심귀갓길 벽화조성, 안전 통학로 조성, 하천 수질개선 및 환경정화 활동, 마을 쉼터공원 조성 및 정비, 마을 꽃길 조성, 사진 콘테스트,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총 137개 사업에 1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용인형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복지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사업을 읍·면·동장이 추진하는 방식과 주민단체가 직접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원금은 지난해와 같이 14억5000만원으로 읍·면·동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12억원, 주민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에 2억5000만원이다.

읍·면·동장 추진사업은 각 읍·면·동에서 주민 의견 수렴 후 자체 실정에 따라 진행한다.

주민단체 추진사업은 다음달 4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사업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경상사업’과 주민 화합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간행사사업’, 주민이용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사업’으로 나눠 진행하고 주민단체 또는 10인 이상 주민 모임이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늘어난 세수를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2020년 처음 시작한 주민세 인상분 환원사업에 대한 주민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공동체 활성화나 주민복지에 도움이 될만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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