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23일, 인천시청 직원 대상 시범 운영
코로나19 대응인력 시작으로, 관내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 주 2회 방문
스트레스 검사·정신건강 심층상담·심리회복 등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경기eTV뉴스] 힘들고 지친 인천시민의 마음을 살피고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가 1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마음으로 안심버스 시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마음으로 안심버스 시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17일 오후 1시 20분 마음안심버스 시승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21부터 23일까지 인천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마음안심버스’는 지난 3월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마음 안심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용도에 맞게 제작한 것으로 재난위기 대응 시 현장심리 위기대응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마음으로 안심버스 시승식'에서 버스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마음으로 안심버스 시승식'에서 버스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버스 내부는 △대기 및 심리안정기기 이용 공간 △스트레스 측정 공간 △집단 프로그램 및 상담 공간 △개인 상담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상황에 필요한 기자재를 완비했다.

특히, 개인상담 공간에는 방음벽을 보강해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비를 강화했으며,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휠체어리프트 등을 보강해 시민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장치를 갖췄다.

마음안심버스.
마음안심버스.

앞으로 마음안심버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높은 업무 강도에 지친 대응인력 심리지원을 시작으로 관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 서비스는 △스트레스 측정 △마음건강 검사 △심리회복프로그램 기기 이용 △개인·집단 상담 등이며, 이용자가 고위험으로 판단될 경우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마음건강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마음안심버스 내부.
마음안심버스 내부.

마음안심버스 이용을 원하는 단체나 기관은 마음으로 홈페이지(https://maro.imhc.or.k) 혹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유선전화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개인 이용객은 마음으로 홈페이지 내 차량 운행일정을 참고해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남춘 시장은“마음으로 마음안심버스가 시민에게 조금 더 가깝고, 편리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마음건강 돌봄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신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편하게 일상을 영위하도록 살피고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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