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올해 초 경기도 예술진흥 공모지원사업 시각예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19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8개월여의 창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그들의 신작이 ‘생생화화 生生化化 2021’展을 통해 경기 남부와 북부에서 12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경기문화재단은 그간 예술진흥 공모지원사업을 통해 시각예술을 포함한 기초 예술분야의 우수 예술가와 작품을 발굴·지원해왔으며, 도내 공·사립기관과 협력해 그 해의 창작성과를 도민에게 선보이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발표의 장을 마련해왔다. 시각예술분야 성과발표 전시 ‘생생화화’가 열리는 경기 북부의 아트센터 화이트블럭(파주)과 남부의 단원미술관(안산)은 전시가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2년 이상 경기문화재단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전시를 주관해왔다.

‘생생화화’의 참여작가 구성은, 19인의 작가가 제출한 신작 제작계획서를 기반으로 각 미술관이 선택‧매칭하였으며, 한 작가당 한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첫 번째로 개막하는 전시는 《씨스테이트 비트윈 seeState(between);》이라는 제목으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열리며, 김동기, 나미나, 박윤주, 박윤지, 방앤리, 오재우, 윤지영, 이웅철, 조경재 (총9인/팀)의 신작이 발표된다. ‘seeState(Between);’은 ‘중간 상태를 나타내라’는 뜻을 가진 함수로, 어딘가의 중간 지점에 서서 세상을 다르게 보려는 작가들의 시선을 의미한다. 두 번째 전시는 《현시적 전경(顯示的 全景); 들어내서 드러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단원미술관에서 12월 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되며, 고재욱, 김병찬, 김수나, 김주리, 박웅규, 임노식, 정운, 정정호, 정철규, ADHD (총10인/팀)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두 전시를 통해 경기 시각예술의 최신 경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과 단원미술관으로 할 수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 예술진흥 공모지원사업 시각예술 지원프로그램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선정작가에게 신작 창작을 위한 제작지원금을 비롯해, 창작성과를 발표하는 기획전시 ‘생생화화’ 참여, 작가와 신작에 대한 해석과 의미부여를 위한 비평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창작-발표-비평 지원을 통해 선정작가들은 안정적으로 창작과 발표를 지속하고 작업세계를 확장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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