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원에서 탄소흡수원으로” 서천화력 폐부지 역사ㆍ생태경관 복원

[경기eTV뉴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사장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한 2021년 제21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서천화력 폐부지 역사·생태경관 복원'으로 설계부문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목) ‘제21회 자연환경대상’에서 한국중부발전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찬용 환경부 자연보전국 과장, 이재구 한국종합기술 부사장. [사진=중부발전]
18일(목) ‘제21회 자연환경대상’에서 한국중부발전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찬용 환경부 자연보전국 과장, 이재구 한국종합기술 부사장. [사진=중부발전]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과 생태계 보전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정책이 주요 이슈인 가운데,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자연환경대상은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녹색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국적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서 생태복원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올해 수상작인 '서천화력 폐부지 역사·생태경관 복원'은 지난 2017년 7월 폐지된 서천화력 1·2호기를 철거하고 40여년전 발전소 건설 이전의 연안 생태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중부발전은 과거 자료를 최대한 수집했을 뿐만 아니라 생태복원 전문가와 서천군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본 사업을 진행했다.

동백정 연안 생태계는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을 확장해 태안~서천~변산으로 이어진 지리학‧생태학적 연결로 황금빛 서해안 연안 생태계 골든라인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모래갯벌로 복원될 동백정 연안 생태계의 동식물과 복구지에 식재된 식물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전기 생산을 위해 탄소를 배출하던 곳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일 'KOMIPO ESG경영 2025비전'을 선포해 ESG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서천화력 동백정 연안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ESG경영 실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한국중부발전은 서천화력 폐부지 역사·생태경관 복원을 통해 환경과 발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을 선도하겠으며,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성공적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회의 화두인 탄소중립에 앞장서 발전산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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