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2015년부터 평택 어르신들의 삶의 기억을 기록해온 <평택인물백과사전> 사업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했다.

2020년 출판기념회 단체사진.
2020년 출판기념회 단체사진.

2021년 「평택을 기억하다 기록하다3」 출판기념회가 오는 29일 배다리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평택을 기억하다 기록하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함께 쓰기」공모 선정 사업으로, 구술생애사업 및 마을 이야기 프로그램(27회)에 2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평택인물백과사전>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평택 기억수집가 활동으로 소정의 교육을 받고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으로 남겼다. 올해 <평택인물백과사전>의 주제는 증조할머니부터 손녀까지 딸 사대 이야기, 오성 죽4리 마을 할머니와 나눈 음식 이야기, 고향이 대구인 평택 5년차 거주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함께 진행한 ‘마을, 이야기가 되다’는 <오성인물백과사전 1권>을 모티브로 내가 만드는 이야기 창작과정으로 <책읽는평택> 책프로젝트 온라인 함께쓰기로 운영됐다.

사업 담당자인 김정옥 사서는 “코로나19로 만남이 제한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현장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책을 발간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들려주신 어르신들과 평택 기억수집가, 마을이야기 참여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 평택을 기억하고 남기려는 고단한 작업을 함께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코로나 시대에 큰 에너지를 얻고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에는 구술 기록 및 마을이야기 참여자들의 동화와 수필을 만날 수 있다.

「평택을 기억하다 기록하다3」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참여 시민과 관련 기관, 단체에 배부할 예정이며, 향후 각 도서관 자료로 등록해 열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서비스는 경기도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록으로 남기는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 등록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억을 기록하다 展」전시회도 같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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