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모티브로 내면의 정서를 풀어낸 꽃의 화가
안진의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대표작 50여점과 최근작 전시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은 꽃을 모티브로 내면의 정서를 풀어온 안진의 작가의 전시 <꽃의 시간 The Time of Flowers>를 8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안진의 작가, 꽃의 시간 The Time of Flowers.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2021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꽃을 모티브로 한 안진의 작가의 대표작 50여점과 최근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림과 향기, 소리가 더해진 공감각적인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어울림미술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제1전시장의 대형 작품 연작이 눈길을 끈다. 거대한 색채의 조화로 하나의 숲을 이루고, 향기와 소리가 더해지며 시간과 공간을 넘는 공감각의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제2전시장에서는 교육프로그램으로 ‘Collage your Nature’이 진행되며, 참가자는 꽃잎과 새, 잎사귀 등의 이미지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외에 9월 4일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될 예정이다.

안진의 작가에게 ‘꽃의 시간’은 꽃을 바라보는 시간이 아닌, 꽃을 대면하는 순간 우리가 어쩐지 선량해지는 뜻밖의 시간이다. ‘아예 자연이 되고 싶다’는 작가는 모두가 자연이 되기를 갈구하듯 캔버스 밖으로 터져 나오는 자연을 꽃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색채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30년 가까이 꽃을 모티브로 한 유려한 채색화를 선보이고 있다. 작품에 주로 석채(石彩)를 사용하는데, 석채는 색이 있는 천연광물성 안료로 빛에 반사되면 반짝거리며 질감이 도드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안진의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철저한 방역 속에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입장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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