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안양은 전국에서도 안전한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여성의 안전이 모두의 안전이자 행복이라는 신념으로 여성안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양시가 최근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민선7기 3년에 관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로 안전(36.4%)을 꼽았다.

안양시는 시청사 7층에 설치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구 U통합상황실)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로 꼽히는 여성과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에 매진해오고 있다.

안양시민 안심단말기 무료 설치 지원.

스마트폰 안전귀가는 안양시의 안전 트레이드 마크…여성안심 단말기, 고령자 스마트안심서비스도 시행해 호응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는 안양시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안전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의 앱과 CCTV를 연계해 각종 범죄에 대비할 수 있어 야간시간대 주택가나 골목길을 걷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올해 2월까지를 기준으로 앱 다운로드 횟수가 1만5200여회에 달했다. 현재 경기도 16개 지자체가 공동 활용하고 있고, 국토교통부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를 앞둔 상태다. 지난 6월에는 안전귀가앱과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전자발찌 위치추적센터) 간 실시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며 더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여성거주 가정에 설치된 안심단말기는 외부 침입 시 동작감시센서를 활용, 휴대폰 메시지 전송 및 관제센터(스마트도시통합센터) 연결로 보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주로 혼자 사는 여성가정에 361대가 설치돼 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감지 및 비상버튼이나 음성인식 단말기를 활용, 고령자 응급실 긴급 이송을 위한 스마트안심서비스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1200대가 배부됐다. 사업을 첫 시행한 2019부터 지금까지 101명이 이 서비스로 응급조치를 받아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다.

스마트시티온라인투어_안양
스마트시티 온라인투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온라인투어’ 안전도시 선정

특히 시는 국토교통부가 7월 들어 진행한 ‘스마트시티 온라인투어’에서 전국의 대표적 안전도시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시의 독거노인 스마트안심서비스와 스마트안전귀가서비스 시행 장면이 영상으로 제작,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smartcity.go.kr)에 게시돼 운영 중이다.

안양시 화장실조사원 교육.
안양시 화장실조사원 교육.

여성운전자 안심단말기, 여성안심주차장 14곳 운영…공중화장실 42개소 ‘여성안심존’으로. 비상벨, 경광등, CCTV 설치

대중교통을 운전하는 여성운전자를 운전방해나 폭행으로부터 보호하고 승객들의 안전도 구할 ‘운전자 안심 비상단말기’는 35명의 여성운전자 전원에게 보급됐다. 카메라(57대), 비상벨(120대), 로고젝터(20대) 등이 설치된 여성안심주차장은 15개 공영주차장에서 운영 중이다.

관내 공중화장실 42개소는 여성안심존으로 지정, 여성출입구 쪽에 범죄로부터 즉시 신고 가능한 비상벨, 마이크, 경광등, cctv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이와 아울러 관내 공중화장실 334개소 대상 불법촬영 점검과 범죄예방캠페인도 6000회 넘게 실시했다. 올해는 일반 민간화장실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벌인 가운데 내년까지 범죄예방에 초점을 맞춰 환경을 개선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에서만큼은 화장실이 더 이상 범죄사각지대가 될 수 없을 전망이다.

관양2동 안심택배함
안양시 관양2동 안심무인택배함.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5군데 설치, 14개소 ‘여성안심 거울길’로 조성

또 혼자 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비대면으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5곳에서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관내 22개소 총연장 6㎞ 구간을 ‘여성안심 거울길’로 조성했다. 이 길에는 반사경(129개)을 비롯해 범죄 예방 및 신고를 안내하는 로고젝터와 각종 안내판 등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범죄로부터의 안전은 물론, 밤길 불안심리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 및 성희롱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여성이 안전해야 다수의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지수도 높아지게 된다며 공약인 ‘여성안전폴리스’ 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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