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오세훈 시장은 22일 서울의 대표적 쪽방촌인 ‘남대문쪽방촌’(중구 후암로60길 21 일대)을 방문했다. 코로나19에 연일 계속된 폭염까지 겹쳐 특히 더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쪽방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대책을 점검했다.

오세훈 시장, '남대문쪽방촌' 방문해 폭염 속 주민안전 점검
오세훈 시장, '남대문쪽방촌' 방문해 폭염 속 주민안전 점검

오 시장은 폭염에 지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쉬어갈 수 있도록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의 현황을 점검했다. 남대문쪽방촌 주민들을 위해서 남대문경로당 인근에 에어컨·샤워시설 등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 무더위쉼터가, 그 건너편에 대형 선풍기를 가동하는 야외 무더위쉼터가 동시에 운영 중이다.

쪽방촌에 거주 어르신의 거주공간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오 시장은 폭염저감대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소화전 용수살포에도 직접 참여해 거리의 열기를 식혔다. 서울시는 소방서 등과 협조해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쪽방촌 전 지역에서 소화전 용수를 살포해 온도를 낮추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특별 보호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420개 동주민센터 등 관공서를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에어컨이 없는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숙소 37개소도 운영 중이다. 특히 남대문, 서울역 등 주요 5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선 총 13개의 무더위쉼터(야외 2개소, 실내 11개소)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