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극단 청년단과 화제작 연극 ‘아몬드’ 공동 주최
상태바
고양문화재단, 극단 청년단과 화제작 연극 ‘아몬드’ 공동 주최
  • 권오규 기자
  • 승인 2021.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15개국에 출판된 화제작,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무대화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알찬 소극장 기획 시리즈를 표방하는 ‘2021 새라새 ON 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극단 청년단과 연극 <아몬드>를 5월 15~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 극단 청년단과 화제작 연극 ‘아몬드’ 공동 주최.

태어나면서부터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소년 윤재가 뜻밖의 사고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고, 그 후 홀로서기를 시도하며 10대 청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월드스타 BTS가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BTS편>에서 휴식 중 읽은 책으로 다시금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온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손원평 작가의 베스트셀러로 2017년 출간 이후 누적 45만부 판매, 미국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 선정, 아시아권 최초 ‘2020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등의 화려한 이력과 함께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됐다. 언뜻 보면 청소년 문학이라는 명확한 테두리를 가지고 있지만, 청소년은 물론, 그 시간을 통과해 온 성인들까지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아몬드>는 분노, 증오, 공포, 좌절의 감정을 관장하는 ‘아미그달라(amygdala)’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작게 태어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는 윤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기 서툰 소년이 1인칭 화자가 되는 이 작품의 특성을 고려해,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새라새극장의 무대를 확장해 사용한다.

한편, 소설을 새로운 장르로 재현한 공연의 성공여부는 매체 고유성을 살려 어떻게 매력적으로 재구성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소설의 지문을 인물로 성격화하고 윤재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해 나가는 장면에 시청각적인 시도를 강화한 것이 소설과 가장 큰 변별점이다. 특히 모든 배우들이 작가가 된 윤재 역을 번갈아 맡아 관객들이 입체적으로 윤재를 바라볼 수 있게 하며 극의 밀도를 한층 높인다.

<아들>,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크리스천스>, <요정의 왕>까지 텍스트에 집요하게 천착해 진지한 시선과 연극적인 감각을 확장시켜 온 민새롬 연출에게 2년 만의 <아몬드> 재공연은 남다르다. 초연 <아몬드>(2019년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 – 연출가편’ 사업으로 개발됐다)에서 가장 달라진 부분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일 것이다. 특히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타인과의 거리를 강제로 유지해야만 하는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이란 존재는 타인에 다다르려고 하는 존재이고, 이번 작품은 타인에 다다르는 우리 모두의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 김마로, 김수지, 안현호, 오현서 배우가 참여하고, <왕서개 이야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2020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전중용 배우가 가세해 더욱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료는 전석 3만원이며, 새라새 ON 시리즈 패키지 할인, 직장인 할인, 고양페이 할인, 25세 이하 청소년 할인, 예술인 할인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