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꿈두레, 소리울, 양산도서관 선정

[경기eTV뉴스]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중앙도서관, 꿈두레도서관, 소리울도서관, 양산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이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100% 국비 지원을 통해 공공, 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주민에게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오산시 도서관은 역대 최다인 4개 도서관이 선정됨으로써 약 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운영한다.

중앙도서관은 ‘렌즈 속 인문학 바라보기’란 주제를 통해 특정 인문학이 아닌 ‘렌즈’란 흔한 매개체 속에 숨어있는 우리 주변 곳곳의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발굴해 생활 속 인문정신을 진흥시키고자 한다. ‘카메라, 현미경, 망원경’이란 3가지 테마로 나뉘며, 점점 발전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는 현대사회 속,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품격 있는 지역 인문학 프로그램을 인문학 강연과 탐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꿈두레도서관은 ‘소설과 만나고 동화작가 돼주기’란 주제를 통해 바르게 읽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고, 1권의 책이 탄생하는 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가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작가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읽기를 통해 행복을 찾고, 나만의 이야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리울도서관은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인문학 브런치’란 주제로 음악의 기원에서부터 시대별로 변하는 음악의 형식을 명화와 함께 쉽고 재밌게 알아보는 음악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에 대해 꼭 알고 싶었던 기본 지식과 상식을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양산도서관은 ‘나라는 책을 읽고, 나다운 글을 쓰다’를 주제로 코로나 시대에 불안정한 비대면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유익한 인문학 테마를 준비했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보통 사람들을 위해 양질의 책 쓰기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글쓰기의 묘미와 출판에 대한 핵심요건을 배울 수 있다.

한현 오산시 도서관 관장은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서 오산시 도서관이 역대 최다인 4곳이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하고 다채로운 인문학 테마들로 준비했고 이번 사업으로 작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생활 속 인문학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큰 지식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5~11월까지 각 도서관에서 모집 및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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