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4월 1일부터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에 따른 업무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계양구는 지난 3월 5일 여성보육과 내 아동 보호팀을 신설하고 팀원 전원을 아동학대 관련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에 참여토록 하는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아동보호팀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5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으로 총 6명을 배치했으며 아동학대조사와 보호조치 등의 업무 수행을 통해 아동학대 관련 업무에 대한 공공의 책임성을 강화한다.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피해아동의 안전과 긴급 상황 여부를 최우선으로 확인한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경찰과 함께 현장에 즉시 출동해 아동학대 여부 판단, 피해아동 보호계획 수립, 원가정보호 혹은 위탁·대리보호 결정 등을 한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때까지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아동학대 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에 대한 심층적인 사례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기존에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조사를 실시했으나 아동보호의 공공성과 국가책임을 강화하려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또한 아동학대가 명확히 의심되고 보호조치가 필요한 경우 피해아동을 아동일시보호시설 또는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시키거나 적합한 위탁가정 또는 개인에게 일시 위탁하는 ‘학대피해아동 즉각 분리제도’ 가 3월 30일부터 시행됐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지자체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아동학대예방과 피해아동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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