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인천 동구의회 장수진, 윤재실 의원이 16일 열린 제249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자유발언에 나섰다.

장수진 의원은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안에 나섰다. “동구는 지난해 실시한 청년정책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청년 관련 정책 12건을 추진하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사업은 1건뿐”이라며 사업내용 또한 하루 4~5시간 4개월간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사실 기초자치단체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민을 위한 무한한 책임감과 의무를 가져야 함을 강조했으며,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용산의 박물관 전문가, 전주의 공연기획전문가 등과 같이 동구의 특수한 조건이나 산업 등에 필요한 청년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둘째, 관내 기업과의 일자리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세일즈 행정 촉구, 셋째, 동구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 선정을 외양만 바뀌는 것이 아닌 청년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장했다.

윤재실 의원은 아동의 학습권과 발달권을 보장하기 위한 지자체의 선제적 활동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동구는 여성정책과에서 아동발달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기존사업의 대상을 영유아 만 2세를 포함, 유아 만3세~만4세까지 더 넓은 범위로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경계선지능(느린학습자, IQ71~84 사이) 아동들이 조기에 선별되는 방법과 절차가 미비함에 따라 교우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학교폭력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유아기 발달검사 결과 중 느린학습자 가능성을 예견해 추가선별검사 및 조기개입·중재를 지원한다면 학습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아동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유아기를 포함한 아동의 수준과 능력에 기초한 교육문화 조성 및 가정과 교육기관의 협력적 파트너십 형성, “느린학습자” 가능성 조기 선별과 적절한 발달지원을 통한 아동의 발달권, 교육권, 학습권 보장, 모든 아동이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동등한 기회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아 아동친화도시 위상에 흠결 없는 동구가 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동구의회는 16~19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249회 임시회를 개의했으며, 박영우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동구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2개 조례안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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