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인천시 남동구는 의료급여 대상자의 약물 오·남용 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약 달력’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약 달력은 요일마다 시간대를 구분해 약을 보관할 수 있는 투명한 주머니가 달려 있어 복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달력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헷갈릴 때가 많았는데 이제 꼭꼭 약을 챙겨 먹을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 사례관리자 중 병원 이용이 많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300명으로, 구는 가정 방문을 통해 약 달력 사용방법과 규칙적 약물복용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들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기존 62억여원에 달하던 의료급여 비용을 28억여원으로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약 달력 사용법과 올바른 투약 관리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구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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