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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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
  • 권오규 기자
  • 승인 2021.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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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장 김우주 [기고]

[경기eTV뉴스]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는 “우수(雨水)“라 해,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로,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이 트는 시기이다.

의정부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장 김우주
의정부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장 김우주

바람은 여전히 매섭지만 한낮에는 따뜻한 햇살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외출 등을 삼가던 사람들에게는 이 시기가 무기력증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유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해빙기 안전사고”다.

그렇다면 해빙기(解氷期)란?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를 말하며, 낮 기온이 영상에 접어드는 2~3월에 일어난다. 이 시기에는 겨울철 지표 사이에 언 채로 남아있던 수분들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다가 해빙기가 되면서 녹기 시작한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해빙기 안전사고는 총 45건으로 20명(사망 8명, 부상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사고는 절개지·낙석위험지역에서 절반 가까이(22건, 49%) 발생했으며, 건설현장에서 흙막이 벽 붕괴 등으로 가장 많은(18명, 90%)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 행정안전부)

그렇다면 어떻게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해빙기 우리 집 안전사고 예방법

▲ 집 주변의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확인

▲ 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확인

▲ 절개지·언덕 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확인

해빙기 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방법

▲ 절개지·낙석 위험지역에서는 바위와 흙 추락 위험 및 낙석 방지망 등 안전시설 훼손 여부확인

▲ 시설물 균열·땅이 꺼지는 이상 징후 및 축대·옹벽 배부름 현상으로 부풀어 떨어져 나간 곳이 없는지 수시 점검

▲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접근금지 등 표지판이나 안전펜스 설치

해빙기 얼음낚시 안전사고 예방법

▲ 해빙기 때의 얼음 위에는 되도록 올라가지 않아야 하고, 얼음 두께가 5~10cm 이상 인 곳에서 빙질을 확인

▲ “빠지지직”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릴 때엔 특별히 조심하고, 한낮에는 빙질이 약해지므로 단체 낚시금지

▲ 구명복을 착용하고, 대체 구명장비로 활용 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지참

해빙기 산행 시 안전사고 예방법

▲ 산행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산행 중에는 보폭을 짧고 천천히 걷기

▲ 샛길로 다니지 말고 안전시설이 갖춰진 정규 탐방로 이용

▲ 낙엽이 쌓인 곳은 아직 얼음이 있을 수 있고 미끄러우므로 주의 필요 (자료 : 소방청)

해빙기 안전사고는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 위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여 안전한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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