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가평군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5월부터 자체개발한 친환경미생물제를 관내 친환경재배농가에 공급하여 효과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시험작목은 메론, 피망, 배추, 딸기로 메론 재배농가는 2농가, 시설재배 1485㎡의 면적으로 5월부터, 딸기농가는 2농가, 각 시설재배 3300㎡의 면적으로 딸기정식 전인 8월말부터 가평군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자체개발미생물(BT+) 및 고추탄저예방균, 클로렐라 등을 공급했다.

자체개발한 미생물(BT+)은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살충제인 Bacillus thuringiensis(BT균) 및 식물추출물 등을 첨가하여 개발한 친환경미생물제로 시험작목 모두에서 진딧물, 응애, 작은뿌리파리 등 해충류 발생저감에 전년 및 무처리구 대비 80~9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딸기 주요병인 탄저병, 흰가루병 등 주요 곰팡이병을 예방·방제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균주로 친환경미생물센터에서 배양하여 생산하는 고추탄저예방균(Bacillus amyloliquefaciens)을 정식 전 유묘기부터 처리하였고, 무처리구 대비 40%의 발생저감의 효과가 관찰됐으며 탄저병 등의 유묘기 취약한 병으로 인하 결주율도 대조구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딸기수확이 끝나는 5월말까지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실증시험 결과를 통해 자체개발한 친환경미생물제인 BT+ 및 고추탄저예방균의 시용이 병해충 발생률의 현저한 감소와 함께 결과적으로 딸기의 상품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 2021년 자체예산을 투입해 친환경채소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실증시험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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