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청각장애인에 지원
이식수술 1인 당 최대 700만원, 재활치료 3년 간 최대 1050만원
소모품 구입비 36만원 지원…2.16(화)까지 동주민센터 신청

[경기eTV뉴스] “K군(11세)은 한창 학습할 시기에 청각장애로 인해 학습에도 관심이 없으며, 매사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던 중 서울시가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비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 신청을 하였고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K군은 수술을 받은 후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재활치료를 받은 K군은 언어능력 향상을 통해 성격도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스스로 한글연습을 하는 등 적극적 성격으로 바뀌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487만6290원) 이내 청각장애인이다.

의료기관이 수술 적격자로 진단한 이에 대해 이식수술 지원이 이뤄지며, 수술을 받은 대상자에 대한 재활치료도 이어진다.

1인 당 최대 700만원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비용이 지원되며, 재활치료의 경우 1인 당 최대 3년 간 250만원에서 45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아래의 신청기간 내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 지원대상자에게 인공달팽이관 소모품 구입비용도 1인 당 매년 최대 36만원까지 지원한다(최대 3년).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 지원이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듣는 기쁨’을 전해드리는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당사자 분들의 의견을 수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청접수 시 문의사항은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02-2133-747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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