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도 인천가족공원은 ‘잠시 멈춤’, 성묘는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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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도 인천가족공원은 ‘잠시 멈춤’, 성묘는 온라인으로
  • 정춘용 기자
  • 승인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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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응조치
설 연휴기간(2.11~2.14) 임시 폐쇄, 화장장은 정상 운영

[경기eTV뉴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기간에도 인천가족공원 성묘객들은 직접 방문해 성묘하는 대신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야 한다.

지난 추석성묘 대비 인천가족공원 코로나19 방역 점검 모습.
지난 추석성묘 대비 인천가족공원 코로나19 방역 점검 모습.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분)은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올 설 연휴기간인 2월 11일부터 2월 1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이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에는 약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내 장사시설이다. 특히,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특성상 고강도의 코로나19 방역이 필요한 시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도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와 공단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설 연휴기간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 지난해 추석에 이어 또다시 성묘객의 인천가족공원 방문을 막기로 했다. 다만, 화장장은 평소처럼 정상 운영된다.

대신 지난해 추석 때 큰 호응을 얻었던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번 설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오는 2월 8일부터 21일까지 제공되며,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사전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서 제공한다.

또한, 올 설 온라인 성묘서비스에서는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운 가족·친지간에 서로 안부를 묻고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는 유가족 덕담 콘텐츠 및 포토 갤러리도 확대 운영된다. 이 기능도 유가족 누구나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와 공단은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주변지역 설명회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 등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때 전국 최초로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총 5068건이 신청돼 약 4만명(2세대 가족단위 8명 성묘기준) 이상의 이동 자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며, 여러 해외동포들도 관심을 보였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민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응조치로 이번 설 연휴에도 인천가족공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한 만큼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가족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가족들도 안부와 덕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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