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형식으로 운영하는 매립시설 방문, 인천에코랜드 적용 방안 살펴

[경기eTV뉴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8일 인천에코랜드에 반영될 돔형식의 매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매립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번 남양주 에코랜드에 이어 시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의 모델이 된 지하매립과 돔형식의 지붕을 씌워 운영중인 매립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더 나은 적용방안을 찾고자 진행됐다.

청주에 위치한 ㈜ESG청주는 지하 40m 깊이에 폐기물을 매립하고, 지상 47m의 에어돔을 설치해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장은 2006년부터 에어돔을 설치하여 매립시설을 운영해 현재 4번째 매립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박 시장은 에어돔형식의 매립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환경적, 기술적 측면에 대한 현황을 설명 받았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차수시설과 에어돔 기술, 인근 주민들의 만족도 등 인천에코랜드 조성에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경청했다.

㈜ESG청주(대표:반종윤) 심재철 환경안전부문이사는 에어돔형 폐기물매립시설은 진보한 친환경 기술이 가미된 선진화매립시설로 주변에 미치는 환경적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인천에코랜드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을 매립하기 때문에 에어돔 매립시설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서도 지난 10월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통해 「폐기물매립시설 상부를 덮는 시설물 등의 설치 및 관리기준」을 고시하고 에어돔형이나 지붕형 매립시설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매립시설이 기존 오픈형태에서 폐쇄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인천에코랜드는 환경부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하여 주민과 환경에 대한 영향을 더욱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환경특별시 인천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친환경 시대를 열기 위해 앞서 걷겠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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