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송도 입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12일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

[경기eTV뉴스] 송도 6․8공구와 인천도심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2단계(국제업무지구역 ~ 송도달빛축제공원역, 0.82㎞)구간이 12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1일 오후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연장선 2단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박남춘 시장,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사업관계자 등 방역을 위해 사전 등록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대신 인천시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누구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축하 의식,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인천1호선 연장으로 송도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송도에 자리 잡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오는 2024년 검단연장선까지 개통하게 되면 인천 1호선은 연수구를 포함한 6개구를 남북으로 연결하면서 시민들의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착공부터 개통까지 교통 불편의 어려움을 양해해 준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인 동막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 개통(2009.6.1.) 이후 지난 2016년 7월 토목공사 착공 후 4년 5개월 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

인천시는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송도6 ․ 8공구 등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28분이 소요되며, 부평역까지는 3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해 명실상부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12일 새벽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하며,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4.5~5.5분 내외, 평시에는 8.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32.5㎞이다.

차량운행시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과 주말 오전 5시 30분, 도착기준 새벽 1시 1분까지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지난 1999년 개통(계양역~동암역 간 22.9㎞, 23개역)한 이후 2009년 송도연장선 1단계 구간(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 간 6,54㎞, 6개역)이 추가 개통한데 이어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0.82㎞, 1개역)이 개통을 맞았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은 2016년 2호선이 개통하며 하루 평균 승객이 40만 명에 달하는 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지난 9일 누적 승객이 20억명을 돌파했다.

시는 2021년도에 석남연장선 개통, 청라연장선 착공과 지난 10월 착공해 2024년 개통 목표인 검단연장선 토목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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