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여주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종대왕 영릉과 효종대왕 녕릉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원활한 유적 관리를 돕기 위해 지목을 변경했다.

여주시에 위치한 영릉과 녕릉은 일제의 토지조사사업 및 임야조사사업 당시 ‘분묘지’, ‘임야’, ‘전’ 등으로 설정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일제시대에 정해진 지목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부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산지관리법’, ‘농지법’ 등 각종 규제 법률로 유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주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지난 11월 24일부로 지목을 ‘사적지’로 변경했으며, 각종 규제 법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유적 관리가 수월해졌다.

이번 지목 변경으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잠들어계신 영릉과 북벌정책을 펼친 효종대왕이 잠들어계신 녕릉의 선양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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