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하남시는 ‘하남시의 민관협력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에 대한 구성수 보건소장과 최영준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의 논문이 질병관리청의 국제학술지 ‘Osong Public Health and Research Perspectives’ (이하 ‘오송 PHRP’) 10월호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한 하남시의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구성수 소장과 최영준 교수가 함께 작성해 지난 8월 발표한 것으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송 PHRP에 소개됐다.

구성수 소장은 논문에서 코로나19 초기부터 지역의료기관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전방위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의심자 전화상담을 통해 역학적 관련성이 높은 경우 선별진료소로, 단순 호흡기 질환일 경우 호흡기감염클리닉으로 의뢰하는 안전한 진료체계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면서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보건소를 ‘코로나19 대책본부’로 기능을 전환했다. 이에 일부 필수 업무를 수행하면서 선별진료소 운영과 더불어 감염병 관리 총괄, 역학조사, 진단 및 접촉자 관리, 의료자원 관리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해왔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하기 모호한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남시의사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호흡기감염클리닉’을 운영했다. 현재까지 총 8명의 지역사회 민간의사가 진료에 참여해 478명을 진료하고 이 중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발견했다.

이번 논문의 저자 구성수 보건소장은 “민관의 협력이 있었기에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유행에 대비해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오송 PHRP’는 2010년에 창간해 격월로 발간되고 있으며, 역학조사, 질병관련 기초 및 응용 연구, 국가조사사업 등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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