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자매도시 충북 영동군과 농·특산물 비대면 직거래 행사를 진행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수해 피해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군 농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는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지난 12~18일까지 남동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28일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직원들의 적극적 구매 동참에 힘입어 포도와 곶감 등 560여만원 상당의 영동군 특산물이 거래됐다.

구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영동군에서 자체 생산한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세트 300여만원 상당을 구매하는 등 농가 돕기에 동참했다.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남동구와 영동군은 농산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영동군은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군에서 자체 생산한 생수 4천병을 남동구에 지원했고, 남동구는 지난 8월 큰 수해를 입은 영동군과 음성군에 6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해 군민들의 피해복구를 지원했다.

남동구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자매도시 간 교류를 다방면에 걸친 실질적 협력사업을 통해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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