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후 경유 자동차 운행 안 됩니다!”

[경기eTV뉴스] 수원시는 대기오염물질 주요 발생원 중 하나인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운행을 제한하는 단속을 시행한다.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초과한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해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9월부터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위반통지서’ 발급, 10월 이후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속 대상은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초과한 노후 경유차(5등급), 대기관리권역(서울·경기·인천)에 등록된 경유 자동차(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 차량) 중 ‘저공해 조치 명령(조기 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을 따르지 않은 차량, 종합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차량 등이며, 환경부가 정한 배출가스 1~4등급 차량은 제외다.

노후 경유 자동차 운행 제한 제도(LEZ, Low Emission Zone)는 수원시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설치한 차량번호 인식 CCTV 카메라를 활용해 수도권 노후 경유차의 수원시 관내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다.

단속을 위해 광교로 삼거리 등 수원시 관내 8개 지점에 설치된 무인 단속 카메라(15대)를 활용해 단속한다.

1회 위반 차량은 위반통지서 발송, 2회 이상 위반 차량(1회 경고 후 30일 지난 후 적발)은 과태료 20만원 부과의 처분을 받는다. 처분 유예 차량은 ‘저공해조치 사업’을 신청한 차량(위반통지 후 60일 유예), 매연저감장치 부착이 불가능한 차량과 이밖에 합리적인 유예·면제 사유 등이 있는 차량이다.

시는 단속 대상 차량(노후경유차)을 대상으로 저공해 조치 사업(조기 폐차, 저감장치 부착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https://emissiongrade.mecar.or.kr)’에서 저공해 조치 사업 신청(운행 제한→저공해조치 신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확인 등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