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8월 13일 평택시 진위천 유원지 수해 피해복구지원 현장을 찾아 지원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해군 2함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현장 지원사항을 점검했다.

해군 2함대 장병들은 지난 11일부터 평택시청의 요청으로 진위천 유원지 내 물놀이시설에 쌓인 토사와 부유 쓰레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장병들은 하천 상황 등을 고려,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탄력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작업 간 마스크 착용, 인원 접촉 최소화, 개인소독 등 방역지침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부 총장은 현장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지난 6개월간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의 숭고한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의 작은 도움의 손길 하나가 우리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면서, “국가적 위기 타개와 함께 국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 피해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부 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수도권 측방의 수문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작전을 완수하고, 인근 부대ㆍ기관과도 원활한 정보공유와 유기적인 작전이 가능토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또한 “경계사각지대 유무를 면밀히 확인하고 감시ㆍ경계장비가 잘 작동되는지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용자들의 식별ㆍ조치 능력과 책임감이라는 사실을 엄중히 새겨 빈틈없는 감시ㆍ경계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 총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인천 해양경찰청으로 이동해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을 예방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 총장은 “해군과 해경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안전한 우리 바다 수호’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양 안보와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한 동반자로서 교류ㆍ협력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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