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도로상에서 현장조치 중 순직

여주경찰서(서장 이병하)에서는 4. 29일 여주경찰서 서정에서 이만희 경기청장을 비롯한 내빈, 부인과 유족, 故 윤경감의 경찰 동료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여주경찰서葬 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경찰에 투신하여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故 윤 경감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선․후배 경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故 윤 경감을 태운 운구차량이 경찰서 서정 입장으로 시작된 영결식은 여주경찰서장의 조사와 산북파출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후배 경찰관의 고별사, 유족과 경기청장 등 동료 경찰들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발인하기 위해 고인을 차량에 운구하는 과정에서 노모와 부인 등 유족이 오열하여 영결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후배 경찰관인 산북파출소 이용진 경장은 고별사에서‘같은 팀으로 근무하면서 기탄없이 이야기하며 쌓은 정 때문에 큰형을 잃은 아우처럼 더욱 애처롭다’며 눈물을 삼켰다.

윤 경감의 부인 김공주(만44세)씨는 “평소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 가장이였다. 비록 병환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지냈지만 늘 가족에게 미안해하며 생일 등 기념일을 항상 챙겨주던 누구보다 자상한 남편이었다.”며 한없는 눈물을 보였다.

또한, 윤 경감의 어머니인 강화형(만83세) 여사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 아들의 죽음을 믿지 못하며 故 윤경감의 운구차량이 경찰서 서정을 떠날 때까지 오열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고인이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인천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근무를 하면서 지난 4. 3일 부인의 생일 날‘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보낸 카카오톡의 문자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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