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골든타임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호

[경기eTV뉴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오문교) 인계파출소에서 귀가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화재의 주인공은 인계파출소 순찰2팀 김병서 경장으로 지난 13일 오전 8시 25분께 “인계동 노상인데 길가던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행인의 112신고를 받았다.

112순찰 중이던 김병서 경장 등 4명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길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 흔들어 깨웠으나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업무를 분담하여 1명은 말려 들어간 혀를 잡아 당겨 펴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1명은 평상시 교육 등을 통해 배운 데로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약 2분여 정도 실시했을 때 바람이 좁은 곳으로 들어가는 듯한 소리를 내며 눈을 껌뻑였으나 다시 의식을 잃어 구급차 도착시 까지 약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대상자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에서 119구급차를 이용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병원 진료 결과 신속한 조치로 생명 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서 경장은 “평상시 받은 CPR(심폐소생술) 교육이 위급한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도 여성이 큰 탈 없이 안전하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