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오산시는 경기도의 철도와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등 복합도시로서 발전이 기대되는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이다.

시는 600년대 고구려 매홀군으로 시작되어 신라 수성군, 고려 수원군으로 변화되며 1989년 오산시로 승격되면서 차분한 가운데 조용한 성장을 이루어 이제는 명실공히 교육도시로 불리고 있다.

시의 은행나무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고 노란단풍은 따뜻한 인정과 화합, 꼿꼿한 줄기는 정직과 강직을 뜻하며 변함없는 은근과 끈기로 새롭게 전진하는 오산시를 상징하고, 오산의 새 까마귀(Osan's Bird)는 예로부터 신성한 새로 지혜와 용맹, 충효를 상징하게 되었다.

교육도시를 향한 오산의 열정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작가인 마크 트웨인은 “교육이란 알지 못하는 바를 알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을 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요즘 코로나19로 국민 전체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는 조용한 행보를 통해 오산문화를 펼치며 교육도시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오산의 문화를 말한다!

오산에는 오산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전문공연장 오산문화예술회관과 전문전시공간인 오산시립미술관, 문화예술 아카데미센터인 오산시여성회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객은 열린 작품과 즐기고, 연대하며 새로운 관계들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내며 감상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오산문화예술회관은 음악회· 발레· 뮤지컬· 연극 등을 관람하며 2004년 4월에 개관하였다.
1층과 2층에 걸쳐 있는 대공연장은 객석·무대·오케스트라피트·조정실·대기실·대도구제작실·연습실·분장실·감독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대는 본무대(침하무대)와 측무대(승강무대)로 이루어져 있고 객석수는 860석(1층 및 2층 발코니 객석)이다.
소공연장은 객석·무대·조정실·연습실·분장실·준비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객석수는 214석이다. 그밖에 대연습실·중연습실·악사실·휴게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오산은 시민들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오산문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오산의 역사, 평화공원

오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6년 넘게 준비한 '평화공원'의 공식 개관 행사 7월 5일 진행되며 외삼미동 죽미령에서 '오산 죽미령 전투' 70주년을 맞아 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들을 추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이곳을 '평화공원'으로 조성해 한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UN군에 대한 고마움과 우정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시는 힘든 시기 비대면 문화· 예술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는 아이들의 학습욕구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오산의 도서관, 문화를 창조한다!

꿈두레도서관은 ‘가장 오래된 이야기, 신화로 배우는 인문학’을 주제로 국가의 시작, 더 나아가 인류의 시작부터 존재한 최초의 이야기이자 학문인 신화와 신화에서 파생된 전설, 설화, 민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소리울도서관은 ‘뮤직콜로지, 인문학을 물들다’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문화가 침체되고 심리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세 가지 음악적 테마를 준비해 각각의 테마에 걸맞은 인문학적 코드로 접근하여 음악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통해 힐링 인문학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산도서관은 ‘인문학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를 준비해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공감을 통해 내 자 신이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나의 중심’을 잡아주고자 한다.
오산시 도서관 3곳(꿈두레, 소리울, 양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공공, 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제는 AI기반 특별도시 구축

오산은 본격적인 교육도시로서 향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남현석)은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와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 등 미래산업 관련기관 및 오산 교육기관들과 함께 ‘AI기반 특별도시 구축 및 AI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가칭)세교소프트웨어고 설립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한국생산성본부, ㈜시공테크, 아주대학교 신산업융합 기술연구센터, (사)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이화여자대학교 미래교육연구소,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포럼, 오산상공 회의소 등 7개 미래산업 관련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경기도교육청, 오산교육 지원센터, 오산교육재단 등 관련 교육기관과 함께 AI 융합인재양성을 위한 공동추진 체계를 마련하였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미래산업사회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과제를 설정하고, ▲산․관․학 협력을 통한 특성화고 진로․직업 연계 ▲특성화고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교류 및 공동이행 ▲학생의 개인별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운영 및 산업체 취업 매칭 지원 등을 추진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향후 (가칭)세교소프트웨어고가 설립되면 미래산업 수요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학교설립이 원활히 추진되어 학생들의 진로직업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과정의 실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 및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21대 국회에서도 교육,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민석 국회의원은 교육, 문화 정책을 선도할 국회 교육문화포럼을 출범했다고 지난 9일 밝힌바 있다.
이날 출범한 국회 교육문화포럼의 연구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문화 패러다임 방향과 대응, 문재인 정부 교육·문화 분야 국정과제 이행 점검, 교육·문화 분야 학교 지원 정책 발굴 등을 선정했으며 국회, 정부 부처, 학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교육, 문화 정책 입법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 지식부국으로 가는 길

논어에 득여사문(得與斯文)과 민족군족(民足君足)이라는 말이 있다.

문화를 누리고 계승하여 문화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과 더불어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지향하라는 것이다.

조용한 교육의 도시, 미래지향 협업을 중시하는 도시, 옛것과 현재를 아우르는 문화가 존재하는 아름다운 도시, 오산의 교육지향에 갈채를 보낸다.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경기eTV뉴스 권오규 기자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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