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청천2동은 지난 6일 부평경찰서 청천지구대로부터 코로나19 기부금 100만 원과 마스크 11개를 기탁 받았다.

이번 기부금과 마스크는 청천지구대가 익명의 주민으로부터 전달 받은 것으로, 3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지난 6일 오후 1시 40분께 현금과 마스크가 담긴 종이가방을 청천지구대 현관에 놓고 사라졌다.

익명 주민→청천지구대→청천2동으로 이어진 코로나19 기부
익명 주민→청천지구대→청천2동으로 이어진 코로나19 기부

지구대 직원이 해당 여성을 따라갔지만 주민은 신분 알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윤성문 청천지구대장은 “주민의 정성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사용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요즘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마음을 나눠 준 익명의 기부자와 청천지구대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청천2동은 이번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부평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으로 지정기탁하고, 마스크 11매는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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